파라미타칼리지

동국대학교교양융합교육원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참사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부속교육기관

학사지도 칼럼

5월을 보내며
등록일
2020-05-27
작성자
사이트매니저
조회수
113

“3월... 그리고 4월...” 

어느덧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5월 중순입니다. 사랑하는 2015학번 신입생 여러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의 품에 안긴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새싹이 채 움트지 않았던 2월의 녹야원이 3월을 지나며 화려한 꽃 잔치를 벌이고, 4월에는 신록으로 모든 이에게 안복을 누리게 했습니다. 이제 하얀 천막이 교정의 여백을 채워버린 축제기간과 함께 5월 중순을 넘어갑니다. 이때는 학기말로 다가서는 시기이며,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대학생으로, 성인으로 적응되어가면서 각자의 주관을 갖추어가는 변화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지난 두 달 동안의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학사지도 교수인 저를 정말 행복하게 했습니다.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대견스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여 한동안 흐뭇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여러분은 늘 함께 했던 부모와 고등학교 친구를 떠나 기숙사, 자취방, 강의실, 도서관 등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학생입니다. 때로는 넉넉지 못한 경제적인 환경으로 힘든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하는 학생입니다. 또한 달라진 생활방식, 공부 방식, 평가방식에 유연하게 잘 적응해가는 우수한 학생의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하지만 5월은 여러분을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초심을 잘 유지하도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했던 누군가의 강요에 의한 집중이 아니라, 이제는 대학생으로서 자기관리로서의 집중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집중은 자기 자신의 삶을 이끄는 충실한 현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논어(論語) 자장편(子張篇)에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스승은 없고, 자기 스스로 배우고 가르침이 중요하다”는 학무상사(學無常師)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스스로 계획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은 일일계획서와 월별계획서를 작성하는 습관부터 가져야합니다. 아무리 복잡한 일정이어도 계획에 따라 현재를 충실히 이루어간다면 그야말로 효율적인 집중의 경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 파라미타칼리지 학사지도부는 여러분의 집중하는 삶을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교육제도, 대인관계, 학교생활, 학습기초, 학습심화, 자기관리, 자아개발, 정서 등을 주제로 면담하고 지도하여 여러분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줍니다. 누군가 인생은 시간을 채워가는 작업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 관리에 실패한다면 인생도 실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르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집중하는 삶을 영위하지 못하면 인생은 실패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파라미타칼리지 학사지도교수 최 경 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