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제39회 불이상(不二賞)을 이필원 교수와 홍성란 포교사가 수상한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여성 재가불자단체인 불이회(不二會)는 이필원 동국대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 부교수(연구분야), 홍성란 조계종 국제전법단 상임포교사(실천분야)를 제29회 불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필원 교수는 학문적 성과의 대중화를 위해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를 발간하는 등 불교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홍성란 포교사는 국제전법단 상임포교사로 북한이탈주민 포교 및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필원 교수는 청주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일본 북쿄대(佛敎大)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 <도표로 읽는 불교입문(이자랑, 이필원 공저)>이 문화관광부 세종도서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 불교복지문화연구소장, 한국종교교육학회 부회장,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동국대 한의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동국대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 부교수이다. 불이회는 이필원 교수에 대해 “학문적 성과의 대중화를 위한 저서 및 역서 발간 등 많은 헌신을 했다”면서 “튼실한 불교학의 기반 위에 응용학문을 정립하여 실제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불교학계 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홍성란 포교사는 통일부 하나원 북한이탈주민 포교 및 종교 활동과 정착 상담에 기여했다. 통일부 가정체험 교육강사, 조계종 교육편찬위원,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불이회는 “이웃 종교계에서는 많은 개인과 단체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봉사와 선교에 나서고 있다”면서 “누구나 손쉽게 뛰어들어서 할 수 없는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포교와 사회정착을 돕는 일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1986년에 제정된 불이상은 매년 불교 학술 및 실천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후보자 추천 공모를 통해 후보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제39회 불이상, 이필원 교수 홍성란 포교사 수상 < 학술·문화재 < 문화 < 기사본문 - 불교신문 (ibulgyo.com)